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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발리 40일 살기) 아이와 한달살기 준비물 ,,

by 이므하나 2025.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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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한 달 살기 계획을 하고
항공권, E비자, 숙소예약 등 이런 것들보다 짐 싸는 거에 정말 며칠을 쏟아부은 것 같아요.

저희는 라부안 바조로 발리네 국내선이동이 한번 더 있었는데 가는 항공권이 수하물포함이 안되어있다고 해서 큰 캐리어 20kg 추가만 해놓고 상황이라
20kg 맞추려고 골머리를 싸맸었습니다.

그것만 아니면 가루다항공 인당 23kg씩 무료라서
아주 넉넉한 상황이었거든요.

그래서 꼭 진짜 진짜 필요한 것만 챙겨 오려고
며칠이 걸렸어요ㅜ

여행 갈 땐 브랜든.. 파우치 없으면 안 됩니다.ㅋㅋ


1. 약  
한 달 이상 가기 때문에 현지에서 약 조달하면 되긴 하지만
그래도 빠르게 쓸려면 한국에서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해서 약만 1kg을 챙겼어요
감기약을 기본으로 안약, 연고, 배탈약 등등 챙기다 보니 너무 많더라고요🫠

영양제도 챙겨야 하잖아요?
오메가 3, 유산균, 종합비타민 아이 거 기본으로 챙기고

제 거도 많이...ㅎㅎ 엄마가 아프면 안 되잖아요?
둘이 가는데ㅋㅋㅋ나 아프면 애는 어쩔 거야ㅠ
그래서 진짜 줄이고 줄여서 챙겨 온 게 위에 사진입니다ㅋ

오메가 3, 유산균, 프로폴리스, 로열젤리, 마그네슘, 콜라겐
요렇게 챙겨 왔고 레그필도 가져왔어요ㅋ

내 하체ㅠ
한 통에 2가지 약 40일 치 넣었어요ㅋㅋ통이 너무 많더라고요.

매일 챙겨주는 아이 약
(한국에 있을 땐 유산균도 안 챙겨줬었는데ㅋㅋ)


2. 홈매트

발리는 12월부터 2월까지 우기시즌이에요.
비가 하루에 한 번은 꼭 오고 있어요.
그래서 모기가 참 많아요.

우붓에 있을 때 하루에 진짜 기본 3방씩 계속 물렸고
얼굴에도 물리고.ㅠㅠ

저녁 먹는 식당에서는 모기가 얼마나 많고 활동적인지
음식으로 날아들더라니까요 파리인 줄 알았어요...

우붓에는 논이 많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더 모기가 많은 것 같아요.

홈매트 없었으면 진짜 한숨도 못 잤을 거예요ㅠ
효과가 좋긴 하더라고요.
귀옆에 윙윙 소리 한번 못 들었고 분명 방에 모기 있는 거 봤는데 자면서 한 번도 안 물렸어요

그리고 이런 모기 물리고 나서 바르는 연고도 꼭 사 오세요.

한국에서 쓰던 연고 하나랑 요거 새거 사 왔는데
하나 다 쓰고 이것도 아껴 쓰고 있어요ㅠ


3. 제일 고민했던 전기포트... 하지만 잘 싸왔다.

발리는...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정말 비싼 데를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요.

베트남 때는 3만 원짜리 숙소도 깨끗하고 시설 좋았었거든요.

발리는 매우.. 따라가지 못하더라고요
와서 써보니, 가져오길 잘했다! 싶은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접이식이고 내부가 스텐으로 되어있어서 좋아요.
면세점에서 구매할까 하다가 쿠팡이 더 저렴해서
미리 구매하고 집에서 연마제도 싹 제거해서 가져왔어요.

종종 음식 물리고 나가기 귀찮을 때 컵라면 끓여 먹었어요
발리 현지 컵라면은 아주 스티로폼으로 만든 컵라면이어서
아이도 포트에 끓여달라고 하더라고요.


4. 랜턴

이건 신랑이 챙겨준 거예요. 혹시 모르니 가져가라 하며
캠핑 갈 때 쓰는 건데 한 개 챙겨줬어요.

근데 숙소들이 다 왜 이렇게 어두운지ㅋㅋ
나중에 숙소 예약한 거 취소하고 좀 좋은 데로 다시 예약하니 쓸 일은 없었지만 대체적으로 좀 어둡습니다

우붓에 있던 방은 정말 어두웠어요
아이가 랜턴 꺼내달라고 할 정도였어요.

저는 길리 트라왕안과 길리 아이르 섬을 계획했기에
가져가면 좋겠다 생각해서 챙겨 왔고요.


5. 부피 작은 튜브.

원래 어렸을 때부터 항상 구명조끼 챙겨 다녔어요~
근데 아이도 좀 크고 수영도 배웠고,..
짐이다 싶어서 구명조끼 대용으로 도넛모양 튜브 아닌
조끼튜브 접으면 부피 크지 않아서 어른용 아이용 두 개 챙겨 왔는데 유용하괴 필요할 때마다 잘 쓰고 있어요



6. 빨랫줄.

요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지만
있으면 써먹는 아이템이에요.

빨래방 어차피 중간에 한번 가기 해야 하지만
그날그날 입은 건 샤워할 때마다 발로 꾹꾹 밟아서
말려 입었어요

옷을 많이 안 챙겨갔거든요🥹




7. 스노클링

대여해도 되지만 전 좀 찝찝한 마음에
오기 전에 구매해서 왔습니다.

수영장에서도 갖고 놀고 스노클링 투어 갔을 때
가져가서 쓰니까 좋았어요



8. 전자책

종이책도 3권 챙겨 왔는데 책이 너무 무거워서 더 챙겨 올 수가 없었어요.

밀리의 서재에 아이가 읽을만한 책 미리 다운로드해서
비행기에서도 보고 매일매일 틈틈이 탭으로 읽고 있어요.

여행 왔어도 일상루틴은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해서.
40일 지나고 가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마냥 놀릴 순 없잖아요 그죵ㅋ


그 외에 숟가락젓가락 가져왔고,
아이가 햇반 5개 챙겨 왔는데 진짜 발리 마트에는 햇반이 안보이긴 하네요 아직 한 번도 못 봤어요.
더 챙겨 올 걸 그랬어요~

음식은 다 먹을 만 한데 밥 먹으러 나가기 귀찮을 때 먹거나
가끔 한식 생각날 때 전기포트에 동결건조 미역국 3개 넣고 햇반 두 개 넣고 미역죽처럼 먹었어요ㅋ

아니면 현지식 1인분 주문하고 미역국 우려서 같이 먹거나 매번 사 먹는 것도 귀찮더라고요

아침은 무조건 조식되는 타입으로 예약했어요.
바리바리 싸워서 뭐 아침 해먹이고 그런 건 못해서요.

챙겨 온 짐 중에 이거 좋았다  싶은 건 추가하도록 해야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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