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얼마나 빨리 가는 지 모르겠다.
수영을 배운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3개월째 강습을 받고 있다니.
수영을 배우고 난 뒤, 내 머릿속 한켠엔 계속 수영이 자리잡고 있다.
평영발차기를 배운 이후론 더더욱 그러하다.
지까짓게,
왜 발차기를 하고 있는 데.
왜 제자리인지 ,
왜 제자리에서 허우적 되고 있는 것인지.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다. ㅋㅋㅋ
어느덧 내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과 유튜브에도
3분의 2는 수영 영상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내 뇌속을 들여다보는 듯하다.
집에서도 연습하고
서있을 때도 연습하고
강습받을 때도 틈틈히 연습하고
강습받기 1시간전에 가서 연습하고
강습받고 나서도 1시간 더 연습하고.
연습에 당할 재간은 없을 것이다.
바로 어제!
강습 끝나고 남아서 자유수영을 하는 데
오호라.
25m를 가는데 제법 앞으로 가는 느낌이다.
물속에 얼굴 쳐박고 발차기 3번하고
끽끽 브레이크 밟아 물 밖에서 숨 한번 쉬고
다시 얼굴 쳐박고 발차기 3번 하기를....
이렇게... 한 2주, 3주 연습했다보다.
어제는 발차기 두번하고 얼굴 내밀고 숨쉬고 다시 발차기.
발이 바닥에 닿지 않아도 앞으로 간다.
(물론 손에 미니킥판 같은거 들고 있었음ㅋㅋㅋ 기냥은 아직 안됨. 아직 손동작 안배움)
그런데... 이슈가 하나 생겼다.
왼쪽 발등이 아프기 시작했다.
흠.... 왜 아프지.??????????
어디 부딪힌 적도 없고
뭐 운동을 많이 한 적도 없고..
아무 이유가 없는 디..
수영 발차기 발등 통증을 검색하니..
대부분 접영할 때 통증이 생긴다고 한다.
염증같은건데... 피로누적같은... ?
골프 처음 배울 때... 한달 두달 빡세게 빠져서 열심히 연습하고나면 옆구리,,, 갈비뼈에 피로골절 오듯이...
그런건가 본데..
아놔.. 나는 꼭 이러더라.... ? ㅎㅎㅎ
너무 열심히 하지 말라니까능. ㅋㅋㅋ
아무래도 난 금사빠인가보다..
수영과 사랑에 빠진 게 틀림없다.....
당분간 좀.. 거리두기를 해야겠다.
(그치만,,, 너무 재미있는 걸 어떡하니...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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