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초에 2박 3일 일정으로 보은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숙소는 보은 국민여가 캠핑장으로 2박 했는 데 생각보다 좋아서 포스팅을 합니다.
신설 캠핑장인지 시설이 깨끗하고 사이트도 넓고 아이들을 위한 시설들이 있어 아이 있는 가족이 가기엔 괜찮은 캠핑장입니다.
보은 국민여가캠핑장
◎이용시간 : 입실 14시~ 퇴실 11시
◎매너타임 : 밤 10시부터 아침 7시
◎사이트 : 총 53동(글램핑 10동 + 카라반 14동 + 오토캠핑 29동)
◎이용료 : 주중 38500원, 주말 55000원
◎주소 : 보은군 보은읍 속리산로 30
캠핑장이 크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큰 텐트 가지고 있는 분들은 피칭하기 좋은 캠핑장입니다.
저희는 A7을 예약해서 다녀왔습니다. (여기 한자리 밖에 없없음)
사이트 크기는 7*7입니다.
데크는 아니고 돌블록이지만 사이트 가장자리로 고리가 박혀있어서 타프 치시면 그 고리에 걸어서 고정시키시면 됩니다.
라바텐트인데 사이트가 얼마나 큰지 작디작아 보이던 우리 소중이 텐트.
생긴 지 얼마 안 된 곳이라 그런지 매우 깨끗합니다.
샤워실도 깨끗하고 뜨거운 물이 잘 나왔습니다.
다만 사용해 보니 신발 벗고 신는 곳에 샤워커튼이나 중문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더라고요.
옷 벗고 입을 때 누가 문 열고 들어오면 매우 당황스러울 것 같습니다.
실내화가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맨발로 씻기는 좀 찝찝하거든요.
그리고 좋았던 점 하나.
주방세제와 수세미가 있는 것( 저희는 음식을 많이 해 먹는 스타일이 아니고 그 지역 특산물이나 맛집에서 포장해 와서 먹는 편이라 설거지가 많지 않은데 세제통 들고 다니면 불편하거든요)
좋았던 점 둘.
바로 전자레인지입니다.
밥도 사실하기 귀찮아서 햇반 먹을 일 있는 데 전자레인지 없으면 물 끓여서 데워야 하는 데 요것도 만만치 않게 시간과 손이 많이 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깔끔하고 냄새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저번에 강화도 국민여가 캠핑장에 갔을 때도 집라인이 있어서 아로하가 텐트에 잘 안 왔던 기억이 있는데
이곳 보은 국민여가캠핑장에서 집라인이 있어서 눈만 뜨면 나가서 집라인을 타고 왔습니다.
금요일에는 거의 전세 내다시피 탔네요.
작다고 별거 없다고 얕잡아보면 안 됩니다
요런 시설 몇 가지가 아이들이 텐트에서 잘 안 놀고 열심히 뛰어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죠.
엄마아빠는 덕분에 좀 쉬고요.
보은에는 대추가 유명하더라고요.
마트에서 꼭 대추막걸리 사서 드셔보시고.
대추 닭강정도 있고요.
저희는 순대전골 사다가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 되었습니다.
이번 캠핑도 맛있는 거 먹고, 멋진 풍경도 감상하고
세 식구 즐겁게 쉬고 여행하고 왔습니다.
다음 여행소식 들고 다시 올게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