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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2024년 김장

by 이므하나 2024.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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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시작한 지 엊그제 같은 데 벌써 수능도 끝나고 어느새 김장철이 다가왔습니다. 
저희는 이번주 할까~ 다음주에 할까~
고민하다가 추워진다는 소식에 서둘러 이번주 주말에 일을 치렀습니다. 
 
김치를 많이 안 먹기 때문에 많이 담그지 않지만 과정은 여전히 힘들죠. 
 
어머님이 꼭 "두번 발효" 된 국산명품 멸치 액젓을 사야 한다면 신신당부하셔서 사진 찍어서 마트로 향하는 길이었습니다. 
모자랄 것 같다고 하셨거든요. 
 
어머님 동네 분들이 어머님이 다 이 액젓이 맛있다고 하니까 다들 이 액젓을 사셨대요 
마트에 가니까 2개밖에 안 남아있는 거 있죠
늦게 갔으면 이 액젓 찾아 이 마트 저 마트 엄청 돌아다닐 뻔했네요. 

하선정 국산 명품 멸치 액젓 두번 발효한 액젓

 
밭에 먹을 만큼만 심어두신 배추와 무와 쪽파와 각종 야채들 뽑아 미리 다 준비해놓으신 우리 어머님 정말 최고예요.
 
같이 밭에 갔다가 아로하가 미니 무를 뽑아서 만든 깍두기입니다. 
너무 귀엽지 않나요. 
 

미니어처놀이 깍두기 만들기

 
김장할 때 꼭 남자 있어야 되는 거 아시죠. 
남자들 앉아서 티비만 보고 있거나
며느리만 부르면 안 되는 거 아시죠. 
 
버물리 때 꼭 남자 팔 있어야 합니다. 
꼭이요. 남자 팔이요. ㅋㅋㅋ 

열심히 버무리는 남자팔. ㅋㅋㅋ

 
뒤에서는 아로하가 열심히 절인 배추를 따 먹고 있습니다. 
이 날만을 기다리고 있거든요. 
절인 배추가 맛있대요. 

각자 자기 집에 가져갈거 ㅋㅋ

 
12시 안에는 끝내야지 하셔서 눈뜨자마자 세수만 하고 갔어요 ㅋㅋ 
근데 나 김장하는 데 왜 때문에 흰 티를 입고 간 걸까요. 미친......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저 날 이상하게 피곤하더라는. 
사실 별로 한 건 없는데 하하하하 
 
집에 와서도 너무 졸리고 피곤하고. 눕고 싶은데.
 
장날 이래서 씻고 일단 나갑니다. 

삼미분식

 
우리 동네는 닭발이 유명해요. 
그래서 시장에 가면 항상 닭발을 팔지요. 
 
근데 전날 이미 닭발을 먹은 상황이어서 
오늘은 닭똥집 튀김을 먹습니다! 
 
우리끼리 뒤풀이 어떤가요. 
 
저녁은 이렇게 퉁칩니다. 
 
시간이 애매해서 잘 안 먹은 초등학생을 위해 꼬마김밥 하나 포장해 가는 거 잊지 않고요. 
애가 먹을 저녁 잊지 말아야쥬.
 
집에 가서는 물 만지기 싫거든요 
너무 피곤하거든요 
하하하하 
 
2024년 김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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